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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ISA 활용하기, 증권계좌로 냈던 세금 ISA로는 0원?

ISA

ISA-투자와 절세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상품

2021년 가을부터 유명해진 상품입니다. 이유는 주식투자 때문이죠. 간단히 알아보자면 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아는 모든 금융상품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일정한 범위의 수익에 대해 비과세를 통해 세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과 적금, 주식,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는 만능통장입니다. 빵빵한 세금 혜택으로 중무장한 통장이기도 한데, 은행과 증권사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지만 전 금융기관을 합쳐 1인 1계좌가 원칙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합니다. 주식투자가 불가능한 ISA에 가입하면 세금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ISA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ISA의 종류에 따라 금융상품의 선택범위가 달라진다는 점을 유의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신탁형, 일임형은 주식투자가 불가능하고, 중개형은 예적금이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종류마다 미묘하게 선택 가능한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연금저축보험 펀드 신탁 - 취향존중의 끝판왕

연금저축의 상품컨셉은 직장인들의 노후 대비를 위한 상품입니다. 노후자금을 모으는 연금저축은 보험회사, 증권사, 은행 중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어느 회사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연금저축 뒤에 붙는 두 글자가 달라집니다. 보험회사를 선택하면 연금저축보험, 증권사를 선택하면 연금저축펀드 그리고 은행을 선택하면 연금저축신탁이 됩니다. 각자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이 중요한 기준이라면 보험회사 또는 으행에서,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더라도 수익성이 중요하다면 증권사에서 가입하면 됩니다. 각기 자산을 운용하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연말정산에 적용되는 혜택은 같죠.

주택청양저축-좋은 통장이 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처음에 설계될 때는 아파트 청약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설계돼 부동산을 위한 상품이었는데, 실수로 혜택이 너무 좋아져 버린 상품입니다. 이렇다 보니 지금은 부동산이라는 본 목적보다 연말정산 혜택이라는 부수적인 목적이 더 돋보이는 상황이 됐죠. 정부에서 출시하는 상품이 이렇게 좋은 경우가 별로 없는데, 청약저축은 대단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직장인,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무조건 가입해야할 상품입니다.

IRP-직장인을 위한 맞춤 통장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을 가리키며 퇴직연금 전용 보관통장입니다. 직장에서 근무하면 퇴직연금에 가입하게 되는데, 주로 다른 직장으로 이직할 때 퇴직금을 넣는 퇴직금 전용계좌입니다. 퇴직금에 더해 연간 1800만원까지 추가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노후 대비 퇴직연금을 받을 때 세금혜택이 좋은 상품입니다. IRP도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ISA의 3가지 매력

ISA가 가진 매력은 통합성, 손익통산, 비과세로 요약됩니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막강한 장점들이죠. 특히 2021년 7월부터는 비과세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1. 통합성

계좌 하나로 예적금과 펀드는 물론 금융투자 상품까지 모두 입맛에 맞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ISA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상품들은 주식, 펀드, 파생결합증권, 예금성 상품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다 포함되는 셈이지요.

 

2. 손익통산 및 비과세

두 개의 상품에 가입했는데 하나는 이익이 나고 다른 하나는 손실이 난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손실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수익이 발생한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는 예금이자 30만원을 받아서 플러스지만 펀드 투자 결과는 마이너스 100만원이라고 합시다. 일단 두 상품에서 총 70만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그럼에도 예금이자로 받은 30만원에 대한 세금 4만6200원을 내야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ISA를 활용했다면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예금수익 30만원과 투자손실 100만원을 합해 수익이 없는 것으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ISA는 전체 상품을 통합해서 이익과 손실을 계산합니다. 여기에 손익통산으로 일정 순익(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까지는 비과세처리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일정 범위를 넘어서는 이익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지방세 합쳐 9.9%의 세금만 내면 됩니다.

 

3. 주식 관련 세금 절세 혜택

ISA가 절세 맛집이 된 비장의 신메뉴입니다. 2023년부터는 주식으로 얻은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합니다. 국내 주식을 통해 얻은 수익(양도소득)이 5000만원을 넘으면 20%의 세금이 부과되는데, ISA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면 수익금이 전액 비과세됩니다. 국내 주식형펀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ISA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금융투자소득이라 해 주식과 펀드는 5000만원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는 20%의 세금을 내야하는데 이것도 모두 비과세 처리됩니다.

주식투자를 잘해서 주식으로만 2024년에 1억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해봤을 때, 일반 증권사 계좌를 이용했다면 세금과 소득세와 지방세를 합해 총 1100만원이지만, ISA를 통한 투자였다면 세금은 0원입니다.